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29 10:31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지포스나우로 검은사막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지포스나우로 검은사막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전 세계 1700만 게이머가 선택한 게임 '검은사막'을 지포스나우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펄어비스와 함께 검은사막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29일 밝혔다. 

지포스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PC,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어디서든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와 독점 계약을 맺고 지포스나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에서 서비스 중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이용자가 1700만명에 달한다. 현재 150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이날부터 LG유플러스 5G 고객들과 U+인터넷 이용자들은 지포스나우 PC버전을 통해 저사양 PC·노트북으로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기존 검은사막은 고사양을 요구하여 저사양 PC·노트북에서는 구동할 수 없었다. 하지만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기존 PC·콘솔 기반 게임과 달리 게임 서버에서 그래픽 처리 등의 연산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이 덕분에 모바일이나 저사양 PC에서도 고화질·고용량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사인 펄어비스가 지포스나우를 선택했다"며 "향후 다른 대작 게임사들도 클라우드 게임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지포스나우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약 300개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지포스나우를 통해 고사양 게임도 게임 전용 PC가 아닌 노트북이나 저사양 PC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디바이스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게임 세상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더 많은 게이머에게 고사양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택했다"며 "PC 사양의 한계를 벗어나 검은사막의 오픈월드 세계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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