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29 14:16
박미형(왼쪽부터) 유엔국제이주기구 베트남사무소장, 김형주 녹색기술센터 선임부장,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가 29일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T)
박미형(왼쪽부터) 유엔국제이주기구 베트남사무소장, 김형주 녹색기술센터 선임부장,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가 29일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가 녹색기술센터, 유엔국제이주기구(UN IOM)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한국형 그린뉴딜의 주요 요소인 디지털 기술과 녹색기술을 접목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첫 사업으로 KT와 유엔국제이주기구는 녹색기술센터가 수행하는 P4G 스타트업 프로젝트 'IoT 기반 메콩델타 지역 수재해 예방 플랫폼 및 그린 비즈니스 개발'에 기술과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오는 2021년 P4G 정상회의에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P4G는 민관협력을 통해 녹색성장, 지속가능한 발전, 파리기후변화협정 달성 등을 이뤄내자는 취지로 출범한 국제적 연대다. 정부 주도 기후변화협약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 덴마크를 중심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멕시코,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칠레, 콜롬비아 등 12개국이 동참했다. GGGI, WRI 등 국제기구도 참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P4G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견국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에 디지털 기술이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KT는 이를 기반으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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