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29 15:1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만45세 이하 우수 젊은 과학자들이 우리나라의 대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30일 '젊은 과학자가 보는 10년 후 한국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제164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초저출산 문제,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전 세계적 변화 등에 대응해 대학의 역할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수 있는 방안 등을 국제화 및 교육·재정시스템 등의 측면에서 논의한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손기훈 포항공대 교수가 '국제화를 통한 초저출산 시대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손 교수는 우수한 외국인 학생 및 연구인력의 국내 대학 유치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성주 아주대 교수가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교육 시스템의 진화'를 주제로 발제한다. 이 교수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며 Y-KAST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화의 방향을 소개한다.

주영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의 재원 마련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 교수는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대학의 재정 현황을 살펴보고 세계주요 대학 및 연구소의 재정 마련 사례 등을 바탕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안한다.

지정토론에서는, 장호원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병수 연세대학교 교수, 정우성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나석인 전북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대학의 국제화, 교수의 역할, 교육시스템의 변화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간다.

토론회는 과기한림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며, 유튜브 댓글 및 사전 질의사항 대해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민구 원장은 "토론회를 통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학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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