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7.29 15:27

靑 "헌신을 통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라는 의미"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박 원장의 손자에게 직접 무릎을 굽혀 꽃다발을 줬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박 원장의 손자에게 직접 무릎을 굽혀 꽃다발을 줬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박지원 국정원장 및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엔 이 장관과 김 청장의 배우자가 참석했고, 박 원장은 딸과 손자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줬다. 이 장관의 배우자에겐 평화와 희망을 의미하는 꽃 데이지와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꽃말을 지닌 은방울꽃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박 원장의 손자에게는 직접 무릎을 굽혀 꽃다발을 줬다. 신의 성실의 의미를 지닌 꽃 헬리오트로프와 신뢰를 의미하는 송악과 아게라덤으로 구성된 꽃다발이었다. 청와대는 "국민에 대한 헌신을 통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박 원장 손자에겐 기념품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김 청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오른쪽 가슴에 지휘관 표창을 부착했다. 배우자에게는 말채나무와 산부추꽃을 조화롭게 담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국민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경찰, 국민을 보호하는 수호자의 상징성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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