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30 07:32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미국의 '제로금리' 유지 소식에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0.29포인트(0.6%) 오른 2만6539.57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40.00포인트(1.2%) 상승한 3258.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85포인트(1.4%) 뛴 1만542.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이틀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 수준(0.00~0.25%)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최근 사태를 이겨내고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 선언은 당초 시장에서 예상됐으나 이날 확답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매수선호 경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57~0.59%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수준인 0.58%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3%, 최고 0.15%를 찍고 전일 대비 0.01%포인트 내린 0.13%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전일 대비 0.23포인트(0.1%) 내린 367.45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재고 급감 소식에 배럴당 23센트(0.6%) 하락한 41.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1061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며 시장전망치(6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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