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7.30 09:21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신규수주 6조4019억원, 매출 3조9490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상반기에 6조4019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조3814억원)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0.3% 증가)했다. 국내 수주 실적 비중이 높았던 작년 상반기에 비해 올해는 2조6888억원을 해외에서 신규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나이지리아 LNG7 수주 건으로 플랜트 부문 신규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 2020년 계획 대비 상반기 신규수주 달성율은 50%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말 대비 7.1% 증가한 35조2123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저유가 상황 속에서도 해외 부문이 신규수주를 견인해 상반기에 연간 계획 목표치의 절반 가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매출 3조949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9조500억원의 44%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4542억원 ▲토목사업 7486억원 ▲플랜트사업 6058억원 ▲기타연결종속 1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2021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143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해외 사업 부문에서 일부 불가피한 차질이 발생하고 주택건축부문 분양을 계획 대비 40% 정도 진행했음에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