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30 09:24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견인…파이낸셜, 웹툰 등 신사업도 성장

네이버 사옥 모습.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902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전분기보다 9.8%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230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9.7% 올랐고, 전분기보다는 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07원이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파이낸셜,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며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소멸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각각 네이버 사업 부문 매출이 1조2116억원,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이 6908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777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8.6%, 전 분기 대비 3.7% 성장했다.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해 중소 판매자(SME)와 동반 성장에 힘입은 성과다.

IT 플랫폼 매출은 180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2%, 전 분기 대비 21.6%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웍스모바일의 성장이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

광고 매출은 1747억원이다. 성과형 광고 확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전분기보다 21.3% 성장했다. 네이버 측은 "하반기 성과형 광고 확대를 비롯해 자동입찰 고도화 및 타겟팅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콘텐츠 서비스 매출은 79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9%, 전 분기보다 43.8% 성장했다. 글로벌 640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V 라이브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가 영향을 끼쳤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7%, 전 분기 대비 8.8% 증가한 6908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수요 회복과 더불어 신규 광고의 확장,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커머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급격하게 바뀌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SME,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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