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30 09:44
문숙 '같이 삽시다2' (사진=KBS 캡처)
문숙,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같이 삽시다2'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문숙이 동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2’(이하 ‘같이 삽시다2’)에서는 문숙,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이 외도로 여행을 떠났다.

문숙은 배 멀미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혜은이를 위해 속도를 맞춰서 나란히 걸어주고 호흡법을 알려주는 등 혜은이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네 사람은 외도에서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숙은 “지금이 알콩달콩한 삶”이라며 “내 생애 최고의 날은 오늘이다. 같이 있어 줘서 고마워요. 행복해요”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다른 거제의 명소인 바람의 언덕으로 떠난 문숙은 몰아치는 비바람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나 이내 앞장서서 달려나가며 자유를 만끽했다. 이어 거센 바람에 웃음이 터진 문숙은 “희열이 있다. 에너지가 느껴진다. 나 이렇게 많이 웃어본 적 오랜만이다”라고 말하며 김영란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평소 자연에서 힘을 얻는다는 문숙은 “영란이가 저를 따라와 주는 거예요. 내가 모르는 면이 있었다”라며 비바람에도 자신을 따라와 준 김영란에게 연신 고마움을 드러냈다. 1954년생인 문숙의 나이는 67세다.

‘같이 삽시다2’는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평균 나이 60세 여가수와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경상남도 남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통해 이들이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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