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7.30 16:36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두 번째 기획페스티벌로 국악축제를 무학홀에서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는 2018년에 이어 3년째로 개최되는 공연으로, 퓨전국악을 지양하고 오랫동안 지켜져 온 우리 전통의 멋과 얼을 전통답게 지키고 집중하여 지역 국악인들의 뛰어난 연주기량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는 2020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공연은 기간을 더 늘려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총 5일간 각기 다른 주제의 공연들을 선보인다. 예술감독은 대구시립국악단 대금 수석단원인 배병민이 맡았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영남대 음악대학 국악과 학생들이 출연해 민속기악합주, 경기 해금 시나위, 태평소시나위 등을 연주하며 지역 국악대회 재학생들의 기량을 선보인다.

5일에는 미래 국악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전통 국악 무대를 선보이며, 6일에는 전통가곡을 주제로 국악 성악의 진면모를 보인다.

7일에는 국악 명인들의 무대가 펼쳐지며,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풍류를 주제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대표적인 풍류음악 '연상회상'을 들려준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유일의 국악축제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전통국악의 뿌리를 계승하는 지역 국악인들의 역량을 널리 알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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