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30 17:53
청년디지털일자리, 청년일경험지원 사업 안내 포스터. (사진=문체부)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 체육, 관광 특화 청년 일자리 7800개 만들기에 착수한다.

문체부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일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할 문화, 체육, 관광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과 연계한다. 문체부는 부처 협업을 통해 문화, 체육, 관광 특화 분야를 신설해 운영한다.

해당 사업 분야는 미술, 공연작품, 영화, 애니메이션, 출판, 방송영상, 호텔, 국제회의, 태권도 등이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에서 3700개, 청년 일경험 사업에서 4100개 수준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사업 공모에는 만 15~34세 청년을 새로 채용하려는 근로자 5명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벤처기업, 청년창업기업, 문화콘텐츠산업기업 등은 1~4명이어도 상관없다. 해당 운영기관과 사전 협의 후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은 12월 말까지 채용한 청년의 인건비를 최대 6개월 동안 지급받는다. 디지털 일자리 사업의 경우 매달 최대 190만원, 일경험 사업의 경우 매달 최대 88만원 규모 지원비가 나온다.  

세부 디지털 일자리 규모는 미술, 공연작품, 영화, 애니메이션, 출판물 디지털화 일자리 1400개, 디지털 기반 국제회의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이스산업 디지털 일자리 400개,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현장 일자리 900개, 신한류 연계 중소기업 온라인경쟁력 강화 일자리 1000개다.

각 사업은 기관, 협회 등이 특화 분야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일부 사업은 민간운영기관과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일경험 지원 사업은 관광, 스포츠 분야가 중심이다. 분야별로는 호텔업·여행업 등 관광 일경험(3200명), 출판업 일경험(50명), 태권도 청년 일경험(850명)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 대면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 체육, 관광 분야는 이번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디지털·비대면 시대 새로운 성장을 이끌 기회가 많은 분야이기도 하다"며 "문화를 중심으로 디지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와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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