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7.30 17:57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30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신풍제약우, 남양유업우, 코리아써키트2우B, 심텍, 수젠텍, 보광산업, 심텍홀딩스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날 전일대비 29.96%(3400원) 오른 1만4750원에 거래됐다. 해당 종목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아버지인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을 신청한 것을 두고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성년후견은 노령·장애·질병 등으로 인해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들에게 후견인을 선임하는 제도다.

신풍제약우는 전일대비 29.93%(4만4000원) 뛴 1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증 또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임상 2상 시험을 허가받은 바 있다.

수젠텍은 29.89%(9400원) 오른 4만850원에 장을 끝냈다. 회사는 지난 28일 긴급사용승인의 목적으로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에 대한 성능 재평가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수젠텍은 자사의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가 미국 내 성능 평가 결과 민감도 100%, 특이도 9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텍은 전일대비 29.70%(4500원)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지난 29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2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심텍홀딩스(2310원)도 상승세를 이었다.

대구경북에 위치한 보광산업은 30.00%(1620원) 뛴 7020원까지 올랐다. 해당 종목은 30일 무산 위기를 보였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군위군수의 조건부 긍정적이란 입장 변화로 극적 타결될 것이란 소식에 이날 오전부터 해당 신공항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보광산업은 골재와 레미콘, 아스콘 생산 및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남양유업우(20만7000원)와 코리아써키트2우B(8540원)는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 호재는 불분명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