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20.08.01 04:30
(캘리그래피=전기순)

어릴적 산은 어머니를 품었다

밤하늘 별들의 합창소리에
오랜 침묵으로 대신하며

언제부터 산은 어머니가 되었다

굽이쳐 흐르는 산줄기로
차오르는 그리움을 감싸주며

그렇게 산은 오랜 안식처가 되었다

이름모를 산새들의 속삭임에
구름도 쉬어가는 모운동에서

◇작품 설명=어머니 산소를 포근히 감싸고 지켜주고 있는 영월 모운동 망경대산과 정령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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