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31 10:2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강원도 원주에 국내 6번째 국립과학관이 들어선다.

강원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립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참여해 후보 도시인 울산과 전남 광양시와의 경쟁 끝에 원주가 최종 도시로 선정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문과학관은 대전, 과천 등에서 운영 중인 대형종합과학관과 달리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전문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 대한 전시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형 규모의 과학관이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과학관 유치를 희망한 광역지자체 10곳 중 발표평가를 거쳐 후보지를 3배수로 압축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와 원주시가 공동으로 예산을 각각 245억원, 160억원씩 들여 2023년까지 과학관 건립을 마치고 건립 후에는 국립과학관으로 운영한다.

강원도에 들어설 과학관은 코로나 감염병 시대에 생명·의료를 주제로 하여 원주 지역 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 7곳과 협력하여 전시물과 교육 내용을 채워갈 예정이다.

과학관 건립 예정부지는 33만5605㎡ 규모의 ‘캠프 롱’ 부지 내에 위치하며, 원주시는 이곳에 과학관과 더불어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여  국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6500㎡ 규모로 건립하고 공원 내 공동주차장을 조성하여 230대 규모의 주차가 가능하다.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원주시 과학관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생명과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분야 미래 인재들이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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