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31 14:15

신규 대출금리 연 2.72%

2020년 6월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6월 예금은행의 신규 저축성수신 금리와 가계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국내 은행 예금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9%로 전월 대비 0.18%포인트 내렸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취급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88%로 0.19%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92%로 0.1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2.72%로 0.10%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2.10%포인트로 0.02%포인트 축소됐다.

6월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2.75%로 0.08%포인트, 대기업대출 금리는 2.54%로 0.2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2.90%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2.67%로 0.14%포인트 하락하면서 일곱 달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이 같은 가계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9%로 0.03%포인트 내렸다.

한편, 6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95%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내렸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3.05%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0%포인트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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