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7.31 14:22
남희석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했다. (사진=남희석 SNS)
남희석. (사진=남희석 SNS)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하며 화제를 낳았던 개그맨 남희석이 "망신당한 후배들 때문"이라며 저격 이유를 설명했다.

남희석은 이번 저격 사건에 대해 지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돌연, 급작(으로 쓴 글) 아니다.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하고 남긴 글"이라고 설명했다.

남희석은 지난 29일에도 SNS에 글을 올려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라며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고 저격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는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남희석은 저격 게시물을 내렸다. 이후 일부 언론에서는 '논란이 되자 남희석이 글을 삭제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기도 했다.

남희석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는 것은 오보다. 20분 정도 올라가 있었는데 ㄱ작가님 걱정 때문에 논란 전에 지웠다"며 "이미 퍼진 거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박 나오시면 몇 가지 정리해서 올려드리겠다. 공적 방송일이기도 하고. 개인적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남희석은 이번 일과 관련해 "(김구라가) 라스(라디오스타)에서 '이제 등 안돌릴께' 같은 것으로 우습게 상황 정리하시는 것까지는 이해한다"면서도 "라스 나갔는데 X망신, X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시길"이라고 질타했다.

현재 남희석의 SNS에 김구라 저격 관련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김구라 측은 남희석의 저격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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