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7.31 17:30

포항~김포 매일 1회, 포항~제주 노선 매일 2회 왕복 운항
이강덕 포항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상생협력방안 논의

포항시는 31일 포항공항에서 진에어와 김포⟷포항, 포항⟷제주 노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31일 포항공항에서 진에어와 김포⟷포항, 포항⟷제주 노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진에어는 B737-800(189석) 기종을 투입해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후 정기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운임은 예약일자 및 좌석등급에 따라 2만~9만원대로 저렴하게 제주도와 수도권을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김포 노선은 김포공항에서 오전 9시 5분에 출발해 포항공항에 10시 도착한 후, 포항공항에서 오후 7시 김포행 항공편이 출발하는 일정으로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제주행 항공편은 매일 10시 40분, 오후 3시 40분에 포항공항을 출발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취항식 이후 취항 첫 여객기로 제주도를 방문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주, 포항 공항이용 확대 및 활성화 ▲2차전지 배터리산업 등 친환경에너지 협력 ▲해양·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교류 협력 ▲크루즈관광 활성화 ▲각종 민간부문(농·어업, 특산품 등) 교류 활성화 지원 등 상호 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포항관광 설명회에 참석해 부동석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과 만나 상호 관광협회 실무진 관광상품 개발협의, 포항시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 소개 등 관광교류를 통한 상호 간 상생발전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진에어 취항으로 지역 주민들의 항공교통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포항에서 제주도와 수도권까지 일일 생활권 시대가 열려 보다 많은 관광객을 경북 동해안권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신규 취항으로 포항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이 크게 증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 운송 수단 대비 경쟁력 있는 운임과 빠르고 편리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북도와 포항시는 하늘 길을 다시 열기 위해 대한항공과 저가항공사와 접촉하며 포항공항의 재운항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7월 20일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진에어간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 등 지자체는 운항 항공사에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추진하고, 한국공항공사는 항공사에 운항편의와 착륙료, 조명료 등의 감면과 공항시설개선 등을 약속했으며, 진에어는 포항공항에서 장기적인 운항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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