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8.01 10:4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늘어 누적 1만4336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 발생 8명보다 3배 가까이 많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례적으로 113명까지 치솟았지만, 이후로는 감소해 일별로 58명, 25명, 28명, 48명, 18명, 36명, 31명을 나타내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4명은 경기(2명)와 부산·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유입된 국가를 살펴보면 이라크가 14명으로 가장 많다.

전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 72명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72명 중 31명(44%)은 공항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유증상자’로 분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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