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장대청 기자]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오는 9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라이엇게임즈는 2일 롤드컵 개최지와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롤드컵은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9월 25일 시작해 10월 31일 결승전을 치른다. 그간 롤드컵은 개최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상하이에서만 진행된다. 

롤드컵은 한국을 포함한 12개 지역별 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축구의 월드컵을 본 따 롤드컵으로 불린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은 전 세계 4400만명이 시청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인기를 자랑한다. 

올해 롤드컵의 테마는 '쟁취하라(Take Over)'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e스포츠를 넘어 진정한 스포츠로 거듭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결승전은 중국 상하이 '푸동 축구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푸동 축구 경기장은 올해 9월 말 완공 예정인 상하이 상강의 홈구장이다. 롤드컵 결승전은 해당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첫 행사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드림핵의 작은 무대에서 시작한 롤드컵은 불과 10년 만에 세계 유수의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대회가 됐다"며 "지금 모든 계획을 밝힐 순 없지만, e스포츠만의 방식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