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8.02 18:04
안성시청 전경(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청 전경(사진제공=안성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안성시는 2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사태, 침수, 도로유실 등 70여건이 넘는 호우피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서, 경찰서와 함께 긴급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죽면 화봉리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는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50대 남성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 3명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죽산면의 한 주택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주택 안을 수색한 결과 73살 여성 B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피해현장에 인력을 배치하고 굴삭기 60대, 덤프 6대, 양수장비 30대 등 인력 30명을 긴급 투입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피해 신고 내용을 신속히 확인해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시에는 2일 오전 10시 기준 평균 210.11㎜ 비가 내렸다, 이중 432.5㎜ 비가 쏟아진 일죽면이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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