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8.02 20:14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사진제공=임성기)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사진제공=한미약품)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임 회장은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67년 서울 동대문에서 '임성기 약국'을 열었다. 자금을 모아 1973년 '임성기 제약'을 설립했고, 그 해에 상호를 한미약품으로 바꿨다. 이후 회사를 이끌며 매출 1조원대의 회사로 키워냈다. 업계에서 임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거인'으로 통한다.

임 회장의 비전은 '한국형 R&D 전략을 통한 제약강국 건설'이다. 이러한 고인의 의지에 따라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액의 20%에 달하는 금액을 신약 개발에 투자해 왔다. 

임 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빈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이다. 유족 측은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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