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8.03 09:12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전국이 장마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구핏' 오늘 15시에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9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오는 4일 새벽 3시쯤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190km 부근 육상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충남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비, 서울·경기도에도 10~4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충남내륙에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 위치하여 3일 오후 15시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은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또한, 경기북부지역에도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상승하고 있으니,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들의 안전사고와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한편, 서울. 인천. 춘천. 강릉, 수원, 청주, 대전, 전주, 대구, 광주 창원 목포 부산 여수 제주 등의 현재 기온은 23~30도다.

4호 태풍 '하구핏' (사진=기상청 캡처)
4호 태풍 하구핏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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