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8.03 16:13
QM6 LPe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QM6 LPe.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 7월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 총 892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3일 발표했다. 내수시장에서 6301대, 수출에서 2622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24.2%, 수출은 65.3%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43.8%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 타격이 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7월부터 개별소비세 혜택이 3.5%에서 1.5%로 축소돼 전체 판매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7월 내수판매는 전월 대비 53.9% 하락했다.

수출은 전월과 비교하면 343.7% 증가했다. 

SM6는 지난달 707대가 팔렸다. 새롭게 적용된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의 판매 비중은 TCe 300이 15.4%, TCe 260이 37.3%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6의 실제 물량 공급은 지난 7월 하순부터 이뤄졌다.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8월부터 판매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르노삼성차의 대표 SUV 모델인 QM6와 XM3는 각각 2638대, 1,909대 팔렸다. 

QM6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LPe 모델 판매량이 늘었다. QM6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인 57.4%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은 41%로 LPe 모델의 뒤를 이었다. 
 
르노 캡처가 7월 한달간 364대 판매됐다. 전월 대비 24.7% 증가한 수치로,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는 7월 한달간 SM3 Z.E. 124대, 르노 트위지가 126대 팔렸다. SM3 Z.E.는 '동행세일 프로모션' 혜택으로 전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69.6% 급증했다. 

수출 실적은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가 2388대, XM3 83대, 르노 트위지 151대로 7월 한 달간 총 2622대를 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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