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8.03 16:55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화요일인 내일(4일)과 수요일인 모레(5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곳이 많고 5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내일(4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시간당 50~100mm(일부지역 1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약화되겠고, 밤에 다시 강해지겠다.

충청도와 경북북부지방에 강하게 내리는 비는 다소 약해지다가 내일(4일) 낮부터 다시 강해지겠다. 특히 강수대가 남북 간의 폭은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다. 내일(4일) 낮부터 밤 사이에는 남부내륙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오늘(3일)부터 모레(5일)까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 10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강원영동, 충청남부, 경북북부: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이다.

*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3일 밤(21시)까지) 남부내륙, 일부 남해안: 5~40mm, (4일 낮(09시) 부터 밤(21시) 사이) 남부내륙, 제주도: 5~40mm다.

6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면서 일부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은 장기간(8월 13일까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북한(황해도)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4일)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27~34도, 모레(5일) 아침 최저기온 23~26도, 낮 최고기온 26~33도다.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고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내일(4일) 아침 사이 일부 남부지방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모레(5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서해상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대부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해수욕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다. 북상하는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발달과 북상에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되고 있어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대전 25도, 광주 25도, 춘천 24도, 청주 24도, 전주 25도, 강릉 26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마산·창원 24도, 울릉·독도 24도, 제주 26도 등이다.

▲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대전 31도, 광주 32도, 춘천 27도, 청주 31도, 전주 32도, 강릉 32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마산·창원 30도, 울릉·독도 29도, 제주 3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좋음',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매우높음',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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