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8.03 18:12

신주 1600만 주 발행 예정…희망가 2만~2만4000원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 측은 신주 총 16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원~2만4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 3200억원~3840억원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26일,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청약 절차 등을 거쳐 9월 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나올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지식재산권(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즈'와 PC게임포털 '다음게임'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을 아우르고 있다. 자회사 카카오VX와 라이프엠엠오 등을 통해서는 게임과 함께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까지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91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30억원, 영업이익은 287억원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한 우리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고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나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회계 감리 문제에 발목을 잡혀 중도 포기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기업 개요. (표제공=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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