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8.03 19:23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염태영(앞줄 왼쪽 다섯번째)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염태영 캠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당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있는 염태영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석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25명 전원은 3일 오후 시청 로비에서 염태영 후보의 건승을 기원하며 최고위원 출마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지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선언문을 통해 "염태영 수원시장의 최고위원 출마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방자치와 분권의 완전한 실현에 대한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두 번의 전당대회에서 기초단체장이 최고위원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30년간 한결 같이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해 달려온 염 후보의 이번 출마는 예전과는 다를 것"이라며 "염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은 경기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민주당 소속 부산·경남·충남 기초단체장들과 서울시 기초의회의장단 등 전국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아성이던 수원시가 20대, 21대 총선에서 5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석권한 것은 염 후보의 헌신적 노력이 밑거름이 됐다고 그의 시정운영에 대한 능력을 추켜세웠다.

선언문 마지막에선 "혹자는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시정에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을 하지만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는 멀지 않고 최고위원 회의는 일주일에 두 번밖에 없다”며 시정과 최고위원 겸직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선언문 낭독 후 시의원들은 염 후보와 악수를 나눈 뒤 당선을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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