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04 16:05

"유사 시 대비해 점검·관리 계속…신뢰 관계 지속하길 희망"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지난 3월 9일 대구 시내 한 약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지난 3월 9일 대구 시내 한 약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우리나라가 여전히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지만 지금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국민들의 동참과 더불어 마스크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공적 마스크 체계 운영에 참여한 공적 판매처 및 생산업체 관계자들을 국무총리 서울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감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국민이 약국 앞에 줄을 서지 않고 마스크를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부제를 시행했었다”며 “마스크 제조업계와 유통업계, 약국, 정부 모두가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지금은 국민들이 마스크 때문에 걱정하는 일은 없게 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정 총리는 오찬에 참석한 공적 판매처 및 생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공적 마스크 운영 과정에서 발생했던 어려움과 그간의 소회에 대해 청취하면서 “정부를 믿고 정책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앞으로도 신뢰의 관계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불편함 없이 필요한 만큼의 마스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유사 시를 대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시장 중심의 새로운 마스크 공급체계 하에서 마스크 수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는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