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8.04 16:14
광명시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새롭고 지속가능한 남북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왼쪽 두 번째) 광명시장이 임종석(왼쪽 첫 번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과 ’새롭고 지속가능한 남북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광명시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 도시 간 교류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명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과 ’새롭고 지속가능한 남북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남북한 공동번영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시민참여의 원칙을 바탕으로 북측 도시와 협력, 교류 사업을 이른 시일 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승원 시장은 “2018년 취임 이후 남북협력기금을 조성하고 남북교류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경문협과 협력하여 인도적 지원뿐 아니라 문학교류 등 남북교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석 이사장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남북교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가 남북 협력사업의 중심이 되어 신뢰를 쌓고 생활의 근간이 되는 인도·농업·산림·보건의료 등 필수협력분야에서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2015년부터 시민과 함께 `남북이 하나 되어 세계로 진출하는 출발 도시’ 역할을 하고자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와 2018년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남북교류협력기금 및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기금을 조성하여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앞장서고 문화, 체육, 경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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