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8.04 16:11

세종서 내년도 국비사업 추진상황 점검, 문제 해소방안 논의
기재부 방문 포항지진피해, 물류기반 확충 등 현안사업 설명

이철우 지사가 기재부를 방문해 안일환 제2차관에게 지역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가투자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오른쪽) 지사가 기재부를 방문해 안일환 제2차관에게 지역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가투자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세종사무소에서 2021년도 국가투자예산 추진상황 점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현안사업을 정부예산안에 반영시키기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실무진들을 일일이 찾아 지역의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철우 지사는 국가투자예산 점검 화상회의에서 실·국별 국비활동상황을 강하게 독려하고,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지역현안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해 쟁점사항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오후에는 기재부를 방문해 안일환 제2차관, 안도걸 예산실장,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차례로 찾아가 지역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가투자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 제정된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포항시민들의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특별법 시행령’중 피해금액의 70%지원 규정을 100%로 상향해 줄 것과 주택수리 등 유형별 지원한도(최대 1억2000만원)규정을 폐지할 것을 건의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비 200억원 등 지진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특별지원을 요청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확정됨에 따라 새로운 물류 기반시설 확충의 시급함을 설명하고,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5500억원 등 철도계획 3개 노선 3조3049억원과 북구미IC에서 군위IC 등 고속도로 계획 5개 노선 3조9250억원을 건의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후속조치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209억원과 특별법 취지에 맞도록 문화재보수 총액사업으로 묶여 있는 것을 별도사업으로 예산을 분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150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5000억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 개량 200억원을 설명했다.

지역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R&D)분야,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590억원,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사업 533억원,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60억원,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 23억원,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167억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이끌어 갈 통합신공항이 양보와 타협으로 슬기롭게 추진되는 만큼 지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서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치밀한 논리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