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8.04 16:12
경북교육청 직원들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전수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직원들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전수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와 화랑교육원, 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 학생수련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전수 점검 결과 불법촬영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없었다고 4일 발표했다. 

일제점검은 지난 7월 10∼13일 1차 육안 점검과 7월 14∼31일 2차 탐지 장비를 활용한 정밀 점검으로 나눠 실시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매년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일제․상시점검과 불법촬영 근절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점검은 도내 각 학교와 학생 수련기관의 화장실뿐만 아니라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우려가 있는 학생 생활공간으로 확대 실시했으며,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를 예방하는데 주력했다.

2018년에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 85대를 구입해 학교수에 따라 교육지원청별로 차등 비치했으며, 교육지원청별 자체계획에 따라 대여와 인계방법을 사전에 안내해 학교별 순차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불법 촬영을 하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하는 행위가 중대한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불법촬영 예방 콘텐츠 활용 교육 자료 13종’을 각 학교에 안내하고, 가정통신문 발송 등 예방교육도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점검이 일회성 점검이 아니라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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