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8.04 17:57

국립정신건강센터, 웰트와 손잡고 미국 페어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ReSet' 도입

(사진=www.prnews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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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에서도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가 곧 임상에 쓰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주식회사 웰트와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는 스마트폰의 앱이나, 게임, VR 등을 이용해 질병의 예방이나 관리·치료를 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말한다. 약처럼 사용한다고 해서 디지털 치료제라는 말이 생겼다.

현재 중독치료용 앱 ‘ReSet’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페어 테라퓨틱스가 2017년 미국 FDA로부터 치료제로 허가받은 이래 ReSet-O(오피오이드 중독), Somryst(불면증) 등이 출시됐다. 웰트에서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치료제는 물질사용장애 환자에게 사용하는 reSET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디지털 건강관리 기술을 활용한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아 비대면 방식의 치료와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고 국내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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