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8.05 10: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시큐리티@KAIST 보안의 현재와 미래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지난해 8월 신설된 KAIST 정보보호대학원 융합보안 프로그램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보안 기술의 현황과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5G와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ICT 융합서비스가 등장한 이후 보안 기술은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신기술에 대한 정보 보안 교과서 한 권을 완성할 무렵이면 보다 진보한 또 다른 기술이 등장해 보안 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KAIST 정보보호대학원은 날로 가속화되는 보안 기술의 발전 양상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기술세미나를 마련했다. 

10일 첫날 세미나에서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보안'을 주제로 다룬다. 

신인식 정보보호대학원 책임교수가 멀티 디바이스 모바일 플랫폼: UI와 보안'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앱을 여러 조각으로 분할하고 각 조각들을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멀티 디바이스 모바일 운영체제 기술에 관해 공유한다. 허기홍 교수의 '소프트웨어 정적 분석', 차상길 교수의 '퍼징', 강병훈 교수의 '트러스티드 컴퓨팅을 향한 신뢰 실행환경'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11일에는 '네트워크, IoT 보안 그리고 암호'를 주제로 김용대 교수가 첫 강연자로 나선다. 

김 교수는 자율주행차·드론·로봇으로 대표되는 인간을 대체하는 무인 이동체들의 안전성 보장에 관한 견해와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문제점을 제시하는 '무인 이동체 보안'에 대해 강연한다.

이주영 교수와 강민석 교수는 각각 '대칭 키 보안과 응용'과 '어드밴스드 디도스의 공격 및 방어'를 주제로, 마지막으로 신승원 교수는 'SDN/NFV 보안'에 관련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KAIST 정보보호대학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분야 전문가 8인이 나서는 이번 기술세미나는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보안 분야 TOP4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과 학회지에 게재된 최신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ˮ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