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05 10:13

SM, 6개사 신규 편입…카카오도 5개사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3개월 사이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17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간(2020년 5월 1~7월 31일)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내역’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대규모기업집단(64개) 소속회사는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등으로 56개사가 계열 편입되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39개사가 계열 제외되면서 17개사 늘었다. 이에 현재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총 2301개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 기간 26개 집단이 56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사유는 회사 설립(신설 17개, 분할 7개), 지분 취득(18개), 기타(14개) 등이다.

반면 23개 집단은 총 39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제외 사유는 흡수합병(3개), 지분 매각(9개), 청산종결(14개), 기타(13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6개), 카카오(5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코오롱(4개), 다우키움(4개) 순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런 추세에 부합해 ICT 주력 대규모 기업집단이 방송업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콘텐츠 관련된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웹 실시간 통신기술(RTC)회사인 리모트몬스터회사를 인수하고 카카오엠이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회사를 3개사 인수해 콘텐츠사업을 확장했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 회사인 키링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 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서비스업 회사인 앤에프보험서비스를 각각 신규 설립했다.

반면 부동산 관련업에서는 지분율이 감소됨에 따라 계열제외 되거나 친족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었다. SK는 SK디앤디가 설립한 3개 부동산리츠(REITs)회사를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가 변경됨을 이유로 계열 제외했다.

다우키움은 지분을 매각해 지분율이 감소됨에 따라 디디아이에스에스에이치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계열 제외했다. 또 세아의 동일인의 친족 1명이 운영하는 알토 등 2개 회사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세아에서 계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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