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8.05 15:44
국제 금값이 지난해말 바닥을 쳤다는 분석과 함께 대내외 시장상황 악화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2000달로 사상 최고치를 보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온 연말에 2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5일 금값이 온스(1oz=28.3g)당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지난 2년간의 연평균 금 국제가는 2018년 1269.6달러, 2019년 1392.6달러를 보였다. 2020년 현재 시세는 2023.37달러로 지난해 보다 630.77달러 급상승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는 금 누적판매 건이 전년 동기 대비 2600건 늘어난 4만4000건으로 매출액도 약 6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증가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자상거래 온라인몰 유입 증가라고 분석했다.

시세차익 목적으로 금을 되파는 매물도 늘어 판매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한 4.5톤을 기록했다. 초기 투자비 절감 효과가 있는 실물교환 상품권인 유가증권 판매량도 크게 증가해 골드바유가증권 2500장, 실버바유가증권 5500장이 판매됐다.

실버바를 찾는 투자자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판매인 36.5톤 보다 43톤이 판매되며 또 다른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 금 국제가가 온스당 2300달러를 찍고, 향후 18개월내 3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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