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8.05 17:49

우대금리 대출 지원대상 '고용유지 기업' 확대…신규채용시 1인당 최대 100만원씩 금융비용 지원

(사진제공=중기중앙회)
김기문(왼쪽부터)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5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중소벤처기업부,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우수인력 확보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자상한(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자상한 기업' 프로젝트에 기업은행이 16번째로 참가하고 중기중앙회가 동참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일자리'를 주제로 한 첫 번째 협약으로, 국책은행의 지원기능을 활용해 고용을 희망하지만 재원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을 바탕으로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 대출 지원대상을 '고용유지 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1000억원 증액한다.

중소기업이 신규채용 시 1인당 최대 100만원씩 총 600억원 규모로 금융비용을 지원하며, 청년 일경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중소기업에게 필요인력을 제공하고 구직자가 12주 이상 현장실습 시 참여기업에게 1인당 50만원 상당의 금융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5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에 취직한 직업계고 학생의 모교에 수여한다.

우수 중소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의 연 8회 이상 추진을 비롯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개선 박람회도 연 2회 이상 개최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경영환경 악화로 고용유지마저 어려워하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중소기업 대출부문에서 리딩뱅크 지위를 지켜오고 있는 기업은행의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기중앙회는 기업은행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및 일자리 인식개선 사업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우수인력 확보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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