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8.05 18:29
IBK기업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IBK기업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소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재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무디스는 중소기업은행의 'baa2' 독자신용도(BCA) 및 조정 독자신용도를 재확인했다. 중소기업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4일 무디가 착수한 중소기업은행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가 종결됐다.

무디스는 중소기업은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신 성장이 2020년 하반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적 자본적정성이 일시적으로 약화된 후 향후 2~3년간에 걸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지난 6월말 기준 중소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포트폴리오의 80% 정도가 담보부 대출 또는 보증부 대출이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 및 저금리 기조에 따른 차입금 상환부담 완화도 중소기업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은행의 '안정적' 전망은 무디스가 2020년 3월 동 은행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하던 시점 대비 축소된 중소기업은행의 하방 리스크를 반영한 것"이라며 "중소기업은행의 현재 독자신용도는 향후 12~18 개월간 동사의 재무지표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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