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8.06 09:24
폭우로 인해 서울 잠수교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KBS뉴스 캡처)
폭우로 인해 서울 잠수교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K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탄천 서울시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5시 50분 탄천 서울시(대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하천 수위 상승 및 범람으로 인한 홍수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홍수주의보는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쏟아지고 있는 집중호우의 영향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서울·경기도·강원도 등의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은 신서(연천) 657㎜, 외서(가평) 500㎜, 강남 328.5㎜, 철원장흥 690.5㎜, 광덕산(화천) 554.5㎜, 춘천신북 553㎜ 등이다. 

한강과 서울시내 하천들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한강 상류층의 댐들이 수문을 개방하면서 저수를 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우로 인해 화천댐·의암댐·평화의댐·춘천댐 등이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는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한강 수계 최상위 댐이자 한강 홍수조절을 위한 '최후의 보루'인 소양강댐까지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홍수주의보 발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치구는 강남구와 송파구이다.

서울시는 "홍수피해 우려지역인 강남구, 송파구 주민께서는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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