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8.06 10:16

"소상공인·자영업자 보다 정교한 신용 평가 받을 수 있어"

(사진제공=KB국민카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국민카드는 가맹점 카드 매출 데이터, 상권 분석 정보 등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 기반의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인 '크레딧 트리(Credit Tree)'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신용 평가를 위한 정보가 부족해 제도권 금융 접근성이 낮았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보다 정교한 신용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준다. 

크레딧 트리 서비스는 대표자 금융 실적을 위주로 이뤄졌던 기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금융 거래 실적 외에 ▲기업 신용정보 ▲신용카드 결제정보 기반의 매출 실적 ▲상권 경쟁력 ▲사업성 정보 ▲부동산·비금융 대안 정보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한다. 

제휴 금융기관의 개인·소호(SOHO) 신용 정보와 같은 외부 데이터도 반영해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 평가 모델도 '사업자 실적 모델'과 '일반 소호 모델'의 이중 결합 구조로 만들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 KB증권 등 KB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개인사업자 우량 자산 정보를 기반으로 '그룹 실적 모델'을 추가 개발해 업계 최초로 '그룹 통합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시스템'도 구현했다.

실제 기존 신용평가사(CB) 등급 기준 7등급 이하 개인사업자를 이 서비스로 평가한 결과 절반 이상이 중위 등급(4~6등급)으로 등급이 상향되고 약 8%는 상위 등급(1~3등급)으로 재평가됐다. 

KB국민카드는 이번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개인사업자 매출 변동 예측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전국 상권 분석 서비스 ▲개별 사업장 사업경쟁력 평가 서비스 ▲금융회사의 여신 심사를 위한 종합 신용관리보고서 서비스 등 다양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 보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평가 역량을 통해 기존에 제도권 금융 회사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던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폭 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개인사업자들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추가로 선보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관련 서비스도 개인사업자와 금융 회사는 물론 일반 기업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등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계속해서 시장에 선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레딧 트리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조회업무 영위가 가능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KB국민카드는 같은 달 기업신용평가 전문 기업 '한국기업데이터(KED)'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모델과 관련 서비스를 출시를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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