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8.06 12:18
황정민 아나운서 (사진=황정민의 뮤직쇼 SNS)
황정민 아나운서 (사진=황정민의 뮤직쇼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측은 "5일 오후 한 괴한이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 중인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 전부를 곡괭이로 깨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 남성은 생방송 중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고 당장 나오라고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다"며 "제작 스텝들은 유리창이 모두 깨져 침입이 가능하고 흉기를 소지한 괴한을 직면해 생명을 위협받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제작진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괴한을 자극해 불의의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지목 당사자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 진행을 멈추고 보호조치를 취했다"며 "그가 사고 와중에 개인의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황정민 아나운서의 현재 상태에 대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해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라며 "프로그램의 대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황정민 아나운서는 1993년 KBS 공채 19기 아나운서다. 그는 KBS뉴스, 도전! 지구탐험대, 좋은나라 운동본부, VJ특공대, 세상은 넓다, 1대100등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등 라디오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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