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06 13:07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전국 소매판매 증가 전환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2분기 16개 시도(세종 제외)의 서비스업생산이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객이 줄어든 제주는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이 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의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1분기(-1.1%)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먼저 제주(-12.9%), 인천(-11.6%), 부산(-5.6%) 등은 숙박·음식, 운수·창고, 도소매 등에서 부진하면서 감소율이 높았으며 감소세도 전분기보다 확대됐다.

특히 제주의 경우 숙박·음식점(-31.1%), 도소매(-15.2%), 예술·스포츠·여가(-47.6%), 운수·창고(-25.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24.4%) 등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서울(-0.6%), 전북(-0.7%), 전남(-1.6%) 등은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부동산 등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국의 2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4개 시도에서는 줄었으나 12개 시도에서 늘면서 전분기(-2.9%) 감소에서 증가 전환했다.

전남(10.2%), 충남(8.7%), 광주(8.0%), 전북(7.7%), 충북(7.3%)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증가했다.

제주(-28.1%), 서울(-8.3%), 인천(-5.2%), 부산(-1.5%)은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제주의 경우 승용차·연료소매점(8.4%), 슈퍼·잡화·편의점(1.1%)에서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79.4%), 전문소매점(-17.2%)에서 판매가 줄면서 감소폭이 전분기 대비 13.2%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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