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8.06 14:00

구리, 환경개선 예상 갈매지구 위주로 0.48% 올라

세종시 소재 한 아파트 (사진=카카오맵 캡처)
세종시 소재 한 아파트 (사진=카카오맵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값이 2.77%를 기록하며 여전히 상승세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1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7·10 대책 법률안이 국회소위를 통과하고, 관련 절차들이 순항함에 따라 매매시장은 안정세를 나타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북권 14개구는 +0.04%를 기록했다. 동대문구(0.05%)는 청량리 역세권 위주로, 중랑구(0.05%)는 상봉·신내동 등 입지가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0.05%)·도봉(0.04%)·노원구(0.04%)는 중저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매수세는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 11개구도 +0.04%를 기록했다. 강남4구는 7·10 대책 이후 재산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2%)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서초·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02%)는 가락·방이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명일·고덕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3%)은 6·17 및 7·10 대책 이후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추홀구(0.08%)는 용현·관교동 등 교통 및 인프라가 양호한 기축단지 위주로, 부평구(0.05%)는 정비사업과 교통호재 영향을 보이는 산곡·갈산동 위주로, 연수구(0.03%)는 교육수요가 높은 지역 위주로, 계양구(0.0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계양·작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18%)는 6·17 및 7·10대책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전주(0.19%)보다 소폭 축소된 가운데, 구리시(0.48%)는 주택공급 확대(태릉)로 환경개선 기대감이 있는 갈매지구 위주로, 오산시(0.36%)는 교통시설 기대감이 있거나 주거조건이 양호한 부산·내삼미동 위주로, 남양주시(0.33%)는 인근도시 대비 낮은 가격메리트와 GTX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갭투자 등으로 상승세가 높았던 안산 단원구(0.00%)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고, 여주시(-0.01%)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전(0.20%) 대덕구(0.31%)는 개발호재(2호선 트램, 혁신도시) 영향이 있거나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동구(0.21%)는 판암·용운동 위주로, 유성구(0.2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하기·지족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0.14%) 수성구(0.40%)는 학군이 양호한 범어·만촌동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산·시지동 위주로, 달서(0.19%)·중구(0.18%)는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세종(2.77%)은 정부부처 이전 논의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행복도시 내 새롬·보람동 등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기간은 7월 28일∼8월 3일이며 8월 4일 발표된 공급 확대방안과 부동산법(소득세법 등) 국회통과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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