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8.06 13:58
유튜버 쯔양이 아프리카TV 게시판에도 공지글을 올렸다. (사진=쯔양 SNS)
유튜버 쯔양이 아프리카TV 게시판에도 공지글을 올렸다. (사진=쯔양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유튜버 쯔양이 '뒷광고' 논란으로 BJ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아프리카TV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6일 쯔양은 아프리카TV 공지사항 게시판에 "우선 죄송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 유튜브 영상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오늘부로 더 이상 방송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프리카에서 시청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너무나도 즐겁고 저를 정말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제게 있어서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었다"라며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하나 하나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자꾸 눈물이 난다. 그래서인지 유튜브를 그만두는 것보다 아프리카를 그만두는 것에는 더 커다란 미련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또 "생방송은 계속 할까 정말 많이 고민 했지만 앞으로의 추가적인 방송활동은 없을 것 같다. 방송하면서 좋앗지만 성향에 맞지 않아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가 많았다. 책임감 없다고 욕하셔도 정말 할 말이 없다"고 미안함을 내비쳤다.

쯔양은 "다만 벌거 다 벌고 떠난다는 분들이 있어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앞으로 몇 달 간은 알바정도 하며 조금 쉬다가 다른 일을 찾아 이것저것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결코 다 벌었다고 떠난다고는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해당 글에 아프리카TV 팬들은 "그동안 감사했다", "정말로 너무 허전하다", "대처가 아쉬웠다", "쯔양 은퇴가 답은 아니다", "쯔양님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쯔양은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쯔양' 커뮤니티에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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