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8.06 18:21
이상래 농협금융 디지털부문장이 6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컨설팅 착수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NH농협금융이 계열사의 금융데이터와 농협경제지주의 유통 데이터, 외부 디지털 정보를 접목하기 위한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기존 금융정보에 한정된 빅데이터 활용 방식을 넘어서기 위한 시도다. 

농협금융만의 강점인 하나로마트·NH멤버스 등 유통 데이터를 확보해 금융 데이터와 연계하고 한발 더 나아가 외부 비식별 정보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에 애드테크, 마켓센싱 등 최신 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금융+소비+디지털 채널 이용행태'를 융합한 농협금융만의 차별적인 고객 분석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애드테크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통한 디지털 고객분석 및 마케팅 기술이며 마켓센싱은 소비자와 시장의 트랜드를 능동적으로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이다.

이상래 디지털금융 부문장은 "농협은 시장에서 알려진 것 이상으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룹 관점의 통합 플랫폼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데이터 비즈니스 전반에서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협금융은 최근 출시한 빅데이터 기반 은행 자산관리서비스 '금융생활PEEK', 세계 첫 행동 데이터 금융상품 'NH가고싶은 대한민국 적금' 등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등 데이터 중심의 DT로드맵 고도화를 통해 농협금융 DT를 더욱 짜임새있고 조밀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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