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8.07 10:07
미래에셋그룹 서울 중구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미래에셋그룹 서울 중구 본사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7일(현지시각) 홍콩 거래소에 '차이나 반도체 ETF'와 '차이나 로봇&AI ETF' 2종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글로벌X 차이나 반도체 ETF(Global X China Semiconductor ETF)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 및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홍콩법인 리서치본부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립도가 낮지만 주요 구매처인 중국 내 IT하드웨어 및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급성장면서 반도체 개발이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X 차이나 로봇&AI ETF(Global X China Robotics & AI ETF)는 중국의 로봇 및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투자하며 FactSet China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Index를 추종한다.

중국은 지난 2009년 9%에서 10년새 37%의 전세계 로봇 수요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임금상승을 극복하고 제조업의 일자리 보존을 위해 로봇산업을 육성 중이다. 이미지 인식 부문은 글로벌 리딩 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벤처기업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두 개의 ETF는 최대 25개 종목에 투자하며 종목별 투자한도는 7%다. 홍콩과 미국 달러로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이정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사장은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하는 ETF를 통해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반도체 및 로봇&AI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신성장 테마를 바탕으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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