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8.07 10:54

'언택트' 부문 고른 성장…코로나19 여파로 티켓·여행 매출 감소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제공=NHN)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NHN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한 40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265억원, 당기순이익은 7.8% 성장한 187억원이다.

올해 2분기 NHN의 게임 부문 매출은 105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전통적인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 등의 매출이 늘며 소폭 상승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1569억원이다. 지난해 동기보다 19.3% 늘었다. 페이코 거래액 성장과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NHN페이코의 2분기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26% 성장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에 주춤했던 오프라인 성장세가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성장한 668억원이다. 중국 에이컴메이트의 주요 브랜드 이벤트 효과와 NHN고도의 꾸준한 온라인 거래 증가가 성장을 주도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PNP시큐어의 주력 사업 매출 증가로 지난해보다 32.3%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좋지 않았다. 이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9% 줄어든 396억원이다. 경쟁이 심해진 음원시장 탓에 벅스 매출이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티켓링크의 온라인 티켓 판매 또한 감소했다.

기타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여행사업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58.1% 줄어든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장기화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페이코를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한편 게임 부문에서도 용비불패M, 크리티컬옵스: 리로디드,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등 기대작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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