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8.07 10:56
조광한 시장이 6일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화도읍 옹벽붕괴현장, 삼패한강공원, 팔당발전소, 조안면 물의정원, 구암리 캠프촌 수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b>남양주시</b>)
조광한 시장이 6일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화도읍 옹벽붕괴현장, 삼패한강공원, 팔당발전소, 조안면 물의정원, 구암리 캠프촌 수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난 6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시 전역의 수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조 시장은 6일 새벽부터 관계 공무원 10여명과 함께 화도읍 전원주택개발지 옹벽 붕괴 현장과 홍수경보가 내려진 왕숙천 진관교, 왕숙천 범람에 따른 상습침수지역인 퇴계원 신하촌 마을 및 와부읍 삼패공원, 팔당댐방류현장, 조안면 물의정원, 화도읍 구암리 캠프촌을 방문했다.

먼저 집중호우로 옹벽이 일부 붕괴되고, 전신주 1동이 전복된 화도읍 마석우리 199-8번지 일대 현장을 방문한 조 시장은 “마석우리 옹벽 붕괴 사고 역시 가곡리 산사태 사고처럼 가파른 경사를 개발해 발생한 사고”라며 “자연환경 보존과 재해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산비탈의 무리한 개발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수경보가 내려진 왕숙천 진관교와 퇴계원 신하촌 마을을 방문해 왕숙천 수위와 하천 시설물을 점검하고, 팔당댐 방류량의 증가로 일부가 물에 잠긴 삼패한강공원으로 이동해 침수로 인해 떠내려 온 쓰레기를 신속하게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

수문 15개중 12개를 개방해 초당 1만6000톤을 방류하고 있는 팔당댐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 시장은 “팔당댐 방류량의 증가로 저지대는 물에 잠겼고, 조금 높은 지대에 위치한 삼패공원도 일부가 침수돼 걱정스럽다”며 “팔당댐 최대 방류량이 초당 2만6000톤인데 아직 여유가 있다는 소장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 계속해서 운영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조안면 물의 정원 침수상황을 살피고 침수지 출입통제를 지시하고, 화도읍 구암리 캠프촌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위급했던 상황에 많이 놀란 주민들을 위로 격려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관계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 31일부터 6일 오전까지 남양주시의 평균 누적 강우량은 327mm로, 특히 3일에는 115mm의 강한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 농경지 일부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 되는 등 사유시설 50여건, 공공시설 20여개소의 피해가 접수돼 시는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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