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8.07 11:06

통합당에 '비상경제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소비·투자·규제혁신 입법 논의됐으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제공=인터넷 언론인 연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제공=인터넷 언론인 연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의 집단휴직 및 총파업 등 집단 행동을 예고한 것에 대해 "의료공공성 강화 정책에 의료계가 집단행동으로 반대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심각한데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의료 전공의까지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코로나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킨 영웅"이라면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충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의사를 확보하자는 것"이라며 "대도시 외에는 의사가 부족하고 의과학자 확충이 시급하단 건 의료인들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협회는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에 동참하길 바란다. 어떤 경우에도 진료 공백으로 국민이 피해보는 일은 없게 해달라"면서 "정부가 의료계 요구를 수용해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대화에 참여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중호우로 피해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피해지역 지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뉴딜의 재원 마련을 위한 뉴딜펀드에 대해 "풍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보다는 미래형 사업에 투자되도록 인센티브와 규제 개혁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6, 7월 보이콧과 시간 끌기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 바란다"며 "국회 비상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비상경제특위에서 소비, 투자, 지역경제활성화와 규제혁신 입법이 논의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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