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8.07 12:16
농민기본소득 연석회의 모습(사진제공=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연석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농민 개인에게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농민기본소득을 도입할 계획인 가운데 이를 공론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한 ‘농민기본소득 공론화를 위한 연석회의’가 지난 6일 오후 aT센터에서 열렸다고 7일 발표했다.

1부에서는 경기도형 농민기본소득 추진계획(김영호 경기도 농업정책과장), 농민기본소득 전국운동본부의 현황과 과제(차흥도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상임운영위원장),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추진운동본부 현황과 활동(이승엽 경기도 농민기본소득추진운동본부 집행위원)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이 회의 좌장을 맡아 농민기본소득의 사회적 합의 확산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강위원 원장은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민기본소득과 농촌기본소득 사회실험은 전 국민 기본소득 도입 확산을 위한 단초”라며 “연석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각 지역의 관계자와 공유되어 기본소득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기본소득에 대한 정책효과 분석을 위해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실험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는 기본소득 논의의 대중화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9월 10~11일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