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07 15:21

의암댐 사고 현장 방문 "응급복구 수요 긴급지원…시설 노후화 대응 위해 댐 안정성 강화 필요"

홍남기 부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확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확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7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및 복구 지원을 위해 정부가 신속하고도 충분하게 국고지원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춘천 의암댐 보트 침몰 사고 현장 수습 및 집중 호우로 인한 기반시설 안전 점검 등을 위해 춘천 소재의 의암댐, 춘천댐, 소양강댐을 현장 방문했다.

홍 부총리는 의암댐 보트 침몰 사고발생 현장 및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방문해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 및 수색 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피해지역 복구와 관련해 “각 부처가 재난대책비, 기정예산을 최대한 활용토록 하고 재해대책예비비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복구계획 수립전이라도 응급복구 수요는 긴급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지원 기준에 따라 국고를 신속 지원해 이재민 구호, 지역피해 복구, 해당 지자체 부담 경감 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사고수습대책본부 방문에 이어 인근 춘천댐 및 소양강댐을 찾아 의암댐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한 상류댐 방류량 상황, 집중호우로 인한 댐 관리운영 및 안전관리 실태, 댐 상하류 호우피해 상황 등을 함께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집중호우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댐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달라”며 “우선 당장의 호우재난 대응에 집중하되 이번 상황이 수습되면 댐 시설 노후화 및 자연재해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댐 안정성 강화사업,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 사업 등 안전대책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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