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8.07 17:25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7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우, 청호컴넷, 대한항공우, 에이스테크, OQP, 오리엔트정공, 수산아이앤티, 서연탑메탈, KG케미칼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대한항공우는 전일대비 30.00%(5700원) 치솟은 2만4700원에 거래됐다. 지난 6일 대한항공이 2분기 영업이익을 1485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는 실적 발표로 개장 2분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해 여객 수요가 급감했지만, 화물운송으로 흑자를 보인 것이다.

하준영 DGB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항공화물사업부문은 역설적으로 코로나19 덕분에 매출이 전년대비 94.6% 증가한 1조2259억원을 시현했다"며 "고정비 이상의 매출은 모두 이익이 되므로 대한항공의 실적은 항공화물사업부문이 살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테마주도 강세를 보였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범 여권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민은 차기 대권 주자로 이 지사를 29.4% 지지했고, 이 의원을 25.2%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에 이 의원의 테마주인 청호컴넷은 전일대비 29.86%(1345원) 상승한 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사의 테마주인 오리엔트정공(677원)과 수산아이앤티(1만1000원)도 상한가를 보였다. 

해당 종목들이 정치인 테마주로 분류된 이유는 양준철 청호컴넷 사외이사가 이 의원과 고등학교 동창이기 때문이며, 오리엔트정공은 과거 이 지사가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해 테마주로 지목됐다. 수산아이앤티는 해당 회사의 이홍구 대표가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다는 이유로 지인주에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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