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8.09 12:54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그룹)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SK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9일 밝혔다. 기부금은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된다.

SK그룹은 성금 기탁과 함께 관계사별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한 수해 복구 지원에도 나선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침수된 수재민들의 휴대폰 수리를 위한 애프터서비스(AS)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대피소 내 와이파이 및 IPTV를 무료 지원하기로 했다. SK렌터카는 특별재난지역 내 차량 침수로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중소형 렌터카를 차종에 따라 50% 이상 할인해 제공한다.

SK그룹은 특히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취약계층 아동과 보육시설, 아동·청소년 시설을 위한 긴급지원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주거환경 개선 전문 사회적기업 ‘희망하우징’과 손잡고 수해를 입은 전국 소규모 보육시설(그룹홈)의 시설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위생관리 전문기업 ‘가온아이피엠’과 함께 이들 시설의 방역도 신속 시행한다.

SK그룹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은 수해로 취사가 어려워 결식이 우려되는 그룹홈 아동·청소년들에게 행복도시락을 제공한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위생용품과 간편음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한다. 행복얼라이언스 참여사인 한성기업, 비타민엔젤스, 아름다운커피, 라이온코리아, 슈퍼잼, 아이쿱생협, 어스맨, SK스토아 등이 행복상자 지원에 동참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는 데 힘을 더하기 위해 각 관계사가 해당 지역별로 구성원 자원봉사 활동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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